을지로는 옛날 감성의 건물들이 많아서 빈티지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의 단골 빈티지 샵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 바로 경일옥 핏제리아 바로 위층에 있는 <오팔>이라는 빈티지 편집샵입니다.
오팔 Opal
서울 중구 을지로 16길 2-1 2층
일요일 휴무 / 주차 불가
오팔 빈티지샵 위치
오팔 빈티지샵은 2호선 을지로 3가 역 7번 출구에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해 있습니다. 1층에 유명한 피자집인 경일옥 핏제리아가 있기 때문에 먼저 경일옥을 찾으시고, 그 옆 계단에 붙은 오팔 간판을 찾으시는 게 빠릅니다. 골목 너무 깊숙이 들어가면 절대 나오지 않으니 꼭 경일옥 피자집을 먼저 찾으시길 바랍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가게가 있습니다. 지금은 여름이고, 냉방 중이기 때문에 문이 닫혀 있을 수 있으니 꼭 열어보세요. 문에는 오팔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오팔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협소한 편이지만, 그래도 예쁜 빈티지 옷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여자 옷만 걸려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남자 옷들도 함께 걸려 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빈티지 가게치고 브랜드가 있는 옷들이 많아서 가격이 꽤나 있는 편입니다. 대부분 10만 원대의 옷이 많습니다.
내부에는 빈티지 의류 뿐만 아니라 빈티지 바이닐과 액세서리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래 구경해도 많이 눈치 주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우드로 된 빈티지 장 앞에서 수첩을 팔고 있었는데 꽤나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습니다.
사고 싶었던 것들
눈길이 갔던 이 빈티지 남색 조끼! 지퍼로 되어 있어 안쪽으로 반팔이나 긴팔 등을 매치하기 좋을 것 같아서 눈여겨보았습니다. 넥라인 쪽에 위치한 실버 체인도 너무 예뻤습니다. 그런데 10만 원이 넘는 가격이어서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한 번 매보기까지 했던 까르띠에 빈티지 가죽 숄더백입니다.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바로 들어서 택을 확인하려 했는데, 안쪽에 택이 없었습니다. 여는 방식도 독특하고 가죽 에이징도 잘 되어 있어서 정말 탐이 났는데, 사장님께서 60만 원대라고 가격을 알려주셔서 바로 내려놓았습니다. 이 까르띠에 빈티지 백은 구하기도 힘들 것 같지만 도저히 제가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었네요.
을지로에서 빈티지 편집샵 오팔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예쁜 물건들도 많고 구제 옷들 냄새도 나지 않고 깔끔해서 돈이 넉넉할 때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독특하고 특별한 빈티지 의류, 액세서리들을 찾으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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