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크로플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맛있는 크로플을 고르는 기준은 꽤 까다로운데, 특히 갓 구워진 크로플에 설탕이 코팅되어서 계속 바삭하고 달콤하게 먹을 수 있는 크로플을 가장 좋아합니다. 을지로에서 크로플을 파는 카페를 찾다 카페 '부스'에서 크로플 전메뉴를 먹어보았습니다.
부스 Boos
서울 중구 수표로 22-3 4층, 5층
월요일 휴무 / 주차불가
카페 부스 위치
카페 부스는 2호선 을지로 3가 역 11번 출구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한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형 카페이지만, 사실 한 층의 면적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한 층 당 5 테이블 정도가 있습니다. 카페는 4층부터 5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4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이렇게 부스 마켓이라는 와인류를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귀여운 곰돌이가 마중 나와 있었지만 저희의 목표는 오직 크로플이었기 때문에 곰돌이를 지나쳐 4층으로 올라갑니다. 4층은 어두운 조명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5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어요.
주문한 메뉴와 가게 내부
주문은 4층 카운터에서 가능합니다. 저희는 다른 메뉴들과 고민하다가 너무 달게만 먹을 것 같아서, 달지 않은 커피와 크로플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카페라테 핫 1잔 / 아이스 1잔 12,000원
플레인 크로플 1개 6,000원
브라운치즈 크로플 1개 7,000원
총가격은 25,000원입니다.
5층은 이렇게 테이블이 총 5개 정도 있습니다. 다만 내부가 창이 열리지 않아서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아 정말 시끄럽고 울립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음악도 사람들도 모두 시끄러워서 공부나 작업을 하기는 힘든 카페라고 생각했습니다.
6층의 루프탑은 이렇게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옆 건물에 둘러싸인 구조이긴 하지만 그렇게 시끄럽진 않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더워서 아무도 루프탑에 앉지 않았습니다.
커피와 크로플의 맛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크로플은 바로 구워주기 때문에 구워지는데 약 5분 정도 걸립니다. 커피는 모두가 아는 커피 맛이니 넘어가고, 크로플 리뷰를 하겠습니다.
플레인 크로플
플레인크로플은 기본적으로 설탕 코팅이 되어 구워지고, 그 위에 시럽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어서 매우 매우 답니다. 갓 구워져 나오는 크로플이기 때문에 정말 바삭하고 쫄깃합니다.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아서 끝까지 바삭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플레인 크로플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브라운치즈 크로플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브라운치즈 크로플
브라운치즈 크로플을 주문할 때는 플레인 크로플처럼 시럽이 들어가는지 물어보고, 시럽이 들어간다고 하셔서 1/3만 뿌려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설탕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나 바삭하고 달콤한데 브라운 치즈가 아낌없이 뿌려져 있기 때문에 단짠단짠의 조화가 정말 미쳤습니다. 저 혼자서 브라운 치즈 크로플을 다 먹었네요.
크로플 덕후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크로플 맛집입니다. 간혹 다른 카페들은 생지에 설탕 코팅을 하지 않고 구워서 금방 눅눅해지고, 아예 와플처럼 굽는 집들도 있는데, 부스는 설탕코팅으로 바삭하게 끝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또 방문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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