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TWG TEA : 티타임 1837 스콘 세트 차종류 추천 이터널 서머

싱가포르에서 기념품으로 가장 유명한 TWG 티입니다. 저는 TWG TEA와 트와이닝 티라는 브랜드와 자꾸 헷갈리더군요. TWG는 트와이닝티와는 다른 브랜드입니다. TWG는 싱가포르 브랜드이고 트와이닝 티는 영국 브랜드죠. 가격면에서 보면 TWG가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TWG 티에서 주는 애프터눈 티세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애프터눈 티 세트라고 하고, 싱가포르에서는 티타임 세트라고 하는데, 디저트 류와 함께 티가 나오는 세트예요. 입장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시간을 잘 계산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마리나베이 샌즈 지점으로 갔습니다!

 

TWG TEA
The Shoppes at Marina Bay Sands, 2 Bayfront Ave, B2-65/68A, 싱가포르 018972

 

입장 대기 줄과 가게 내부

 

밖에서 본 매장

 

마리나 베이 샌즈 지점에는 매장 내부에서 차를 마시는 줄과 기념품 구매를 위한 줄이 따로 나뉘어 있습니다. 보통 매장 대기 줄이 훨씬 길기 때문에, 매장을 먼저 구경하신 후 기다리시거나 일행 분과 교대로 구경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교대로 대기줄에 서있었는데, 각자 구경하면서 안에서 먹을 차 종류를 골라서 나왔습니다.

 

차 종류 추천

개인적으로 허브차나 홍차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집에도 TWG를 많이 구비해 둔 편이라서 나름 소신 있게 차를 골랐는데 실패했습니다. 일행이 고른 차가 훨씬 맛있었죠. 일행이 고른 차는 뒤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고른 차는ETERNAL SUMMER 이터널 서머라는 티입니다. 달콤하고 싱그러운 향이 나는 가향 홍차라서 골랐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신맛이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뒷맛이 떫게 남는 편이라서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향이 좋아서 고민했던 다른 두 가지 홍차입니다. GRAND WEDDING TEA 그랜드 웨딩 티와 1837 BLACK TEA 1837 블랙티입니다. 이 둘 중에 하나를 먹어볼 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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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차와 티타임 세트

저희는 2시 10분쯤 도착해서, 약간 웨이팅을 하고 입장했습니다. 티타임 스콘 세트에 차 종류를 1개 추가해서 주문했고, 디저트가 조금 부족할 것 같아서 마카롱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티타임 세트 1837 스콘 세트 - Eternal Summer 이터널 써머 티

Sweet France Tea 스위트 프랑스 티

Seasonal Macaron 4개

총가격은 5만 원 대입니다.

 

 

Eternal Summer 이터널 써머 티

위에서 말한 대로 붉은색의 가향 홍차가 나왔습니다. 달콤한 향에 반해서 주문했는데, 끝부분에 신맛이 강해서 불호였습니다. 한 주전자를 다 마시기 힘들었네요.

 

Sweet France Tea 스위트 프랑스 티

녹차 베이스의 향긋하고 부드러운 차입니다. 일행이 시킨 차인데 향이 부드러워서 디저트류와도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차가 훨씬 맛있어서 나가면서 한 상자를 구매했습니다.

 

티타임 세트 1837 스콘 세트

 

 

Tea Jelly와 Whip Cream이 함께 나오는 스콘세트! 이 티 젤리와 휩 크림을 먹기 위해서 TWG에 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티 젤리는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상큼한 맛의 부드러운 잼 같은 젤리였습니다. 휩크림은 생크림을 크림치즈 같은 제형으로 만든 것 같았어요. 달달하기 때문에 티 젤리와 휩크림을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입니다.

 

Seasonal Macaron 4개

 

 

개인적으로 마카롱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저희가 맛을 잘못 골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까 완전히 맛이 없다곤 할 수 없지만... 파스스 부서지는 형태의 마카롱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장미 맛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정말 장미의 맛이 나서 별로였으니 절대 시키지 마세요.

 

총평

 

티타임 스콘 세트는 아직도 기억에 남을 만큼 재밌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옛날 파티에 와서 티타임을 즐기며 홍차를 마시는 기분이었어요. 휩크림과 티젤리를 처음 먹어보아서 너무 재미있고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