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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전시] 디자이너의 힙노시스 HIPGNOSIS 관람기 : 가장 핫한 전시 그라운드 시소 서촌 (필수 인증샷 위치)

by 딥둡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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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핫 한 <요시고> 전시로 모두의 주목을 끌었던 그라운드 시소 서촌! 이번에는 LP음반 디자인에 관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이름부터 힙한 <HIPGNOSIS : 힙노시스 롱 플레잉 스토리>입니다. 사람에 치이지 않으려고 오픈 2일차에 일부러 조금 늦게 방문했는데,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라운드시소 서촌
GROUND SEESAW

HIPGNOSIS : 힙노시스
롱 플레잉 스토리

주소 : 그라운드시소 서촌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8-8
전시기간 : 24.03.08-24.08.31
영업시간 : 10:00-19:00
(입장마감 18:00)
주차불가

 

 

그라운드시소 서촌 힙노시스 전시 웨이팅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리는 전시인 힙노시스! 그라운드시소 다른 지점이 아닌 서촌점이에요! 기다리시는 분들 중 성수나 다른 지점들의 전시로 착각하고 오신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현장예매로 다시 티켓을 구매하시더라고요. 꼭 전시 지점을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저희는 4-5시쯤에 방문했는데, 입장웨이팅이 있어서 30분정도 대기하다 입장헸습니다. 대기가 있는 만큼 안쪽에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도 요시고 때보다는 사람이 조금 적었습니다. 통제를 하려고 노력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대기하면서 찍은 인증샷! 저는 네이버페이로 미리 티켓을 구매했고, 웨이팅 줄에서 기다리다보면 카운터 앞에 다다랐을 때 표 검사를 해 주신답니다. 전시 내부에서는 사진을 무음카메라로만 촬영 가능하니 이 부분 꼭 지켜주세요! (안지키는 분들이 대다수)
 

그라운드시소 힙노시스 전시 내부

 
전시는 2층부터 4층까지 진행되고 있어요. 중간중간 포토존도 있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부분도 있으나 정말 '사진만'찍으러 오신 분들도 있고 쉴 새 없이 사진을 찍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2층부터 4층까지 순서대로 전시를 보는 게 가장 좋아요!
 
1. 힙노시스 전시 2층
 

 
2층 전시 입구에는 커다란 영상과 함께 포토존이 있어요. 다들 여기서 한번씩 인증샷을 찍고 가셨습니다. 힙노시스라고 거대하게 쓰여있는 전식 월이 있어요.
 

 
벽에는 폴라로이드로 힙노시스 멤버들의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힙노시스라는 디자인스튜디오를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힙노시스'쿨함'을 뜻하는 'hip'과 '깨달음'을 뜻하는 'gnosis'를 단순히 결합하여 만든 단어입니다. 1960년대 후반에 세워진 디자인 스튜디오는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LP앨범 커버를 제작했어요.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사진을 찍고, 커버디자인을 하면서 생긴 스토리들과 멋진 빈티지 앨범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 설치 작품도 있어요.  이렇게 전시 내내 단순 '인증샷'만을 위한 공간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트렌드라고는 하지만 전시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의도가 불분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조금 더 전시와 관련된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체험이라던지...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힙노시스 원년 멤버의 인터뷰영상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이 인터뷰가 전시 전체를 관통하고 있어 재미있었어요. 팜플렛을 읽고 가지 않아도 이 영상을 보고 전시를 관람하면 전시를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힙노시스

 

 
이렇게 앨범 커버가 전시되어 있는데, 너무 예쁜 커버가 많아요. 그리고 앨범들 옆에는 그 앨범 커버를 제작하면서 생긴 스토리들이 작게 쓰여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제작 스토리와 함께 보니 커버가 달리 보이기도 해요.
 

 
강렬한 색감을 사용한 포인트 월과 원형으로 동선을 분리해서 동선이 일반적인 전시보다는 조금 동적인 느낌이에요. 직각으로 나눠져 있지 않아서 좁은 공간을 분리해 놓은게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앨범 커버 하나하나마다 쓰여진 스토리들. 카리브해에서 지도를 얼굴에 뒤집어쓴 앨범 커버도 스토리와 함께 보아서 더 재미있어요.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보기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었던 돼지 앨범!
 

 
실제로 거대한 돼지 풍선을 날린 메이킹 필름도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현실화 했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방식을 자꾸 시도하는 힙노시스의 도전들이 대단해요. 지금까지 하지 않았떤 무언가를 계속해서 도전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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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힙노시스 전시 3층
 
3층에서 본 것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바로 아주 유명한 앨범 커버인 프리즘 앨범커버입니다. 다양한 버전의 프리즘 앨범 커버를 구경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앨범 커버는 '호안미로'버전의 앨범커버에요.
 

 

 
점묘화 버전과 팝아트 버전의 앨범커버. 개인적으로 이 팝아트 버전으로 나왔어도 충분히 이목을 끌었을 것 같습니다. 
 

 
호안미로 버전과 달리 버전의 앨범커버! 호안미로 버전이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앨범 커버 원본입니다. 확실히 블랙 배경에 프리즘이 있는 게 주목성이 있습니다. 유명한 앨범 커버의 제작과정 스토리가 너무 좋았어요. 이 앨범커버를 제작할 때, '절대 사진은 쓰지 않겠다'라고 했다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지금까지 사진으로 앨범 커버를 제작한 회사에서, 절대 사진은 안된다니... 얼마나 막막했을까요?
 
3.  힙노시스 전시 4층
 

 
힙노시스 전시 4층에는 제가 가장 기대하던 부분이었습니다. 바로 포토샵 없이 사진을 편집했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4층에는 이렇게 테라스에 나가서 인증숏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저는 따로 나가서 찍지는 못했어요.
 
흘러내리는 가수의 얼굴 커버가 가장 유명한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커버는 이 흘러내리는 커버보다 물감으로 주요 부분을 빼고 화이트 스플래시 처리를 한 밑의 앨범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발한 편집기술들도 있었습니다. 포토샵이면 10분 안에 끝났을 이런 작업들을 위해 이전에는 몇 주동안 끙끙 거리며 작업을 했다고 해요. 지금 세대에 태어나 얼마나 다행인지...
 

 

 
그리고 다른 방으로 가면, 이렇게 실제 빈티지 앨범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어 했던 앨범도 있어요. 
 
4. 힙노시스 전시 포토존
 
4층에서 기념품샵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이렇게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계단을 내려가는 중간에 있어 여기를 지나쳐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사진을 위해 정말 열심히 꾸며놓은 것이 보였는데... 꼭 지나치치 마세요!
 

 
이렇게 귀엽게 찍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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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시소 힙노시스 전시 굿즈샵 기념품 MD

 
지난번 요시고 전시에서 굿즈를 너무 잘 뽑아서 인상 깊었는데, 이번 힙노시스 전시도 굿즈, MD제품들에 힘을 쓴 게 보였습니다. 디자인 제품들도 꽤 많고, 케이스류, 티셔츠들도 있었어요.
 

 
휴대폰 케이스와 그립톡, 에어팟케이스, 그리고 엽서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린팅 티셔츠가 굉장히 예뻤는데, 멜란지가 2000원 더 비싸서...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가볍고 힙한 헤드폰도 판매하고 있어요.
 

힙노시스 굿즈

 
개인적으로 너무 비싸지만 가장 탐났던 디자인 거울! 토일렛페이퍼에서 유명한 디자인을 차용하여 이렇게 거울에 프린팅을 해서 만들었네요. 55,000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비싸지만 전시가 정말 인상 깊었다면 구매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된 힙노시스 전시, 웨이팅을 뚫고 갔는데 개인적으로 요시고의 전시가 더 좋았습니다. 전시를 보러 온 건지 아니면 인증샷을 찍으러 온 건지 모를 사람들을 피해 다니느라 정신없었어요... 전시 기간이 꽤 긴 편이니 조금 더 이후에 오시는 게 여유롭게 관람하기엔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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