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원형들 : 을지로 충무로 핫한 고수케이크 첫경험 충격적인 맛과 향 상세한 후기 (feat.레몬크림)

저는 독특한 케이크를 정말 좋아해요. 예를 들어 트러플 케이크나, 샐러리케이크 같은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없는 특이한 맛의 케이크를 먹어보는 걸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고수로 만든 케이크가 핫하다고 해서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바로 을지로의 “원형들”이라는 카페/바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입니다. 평소에 고수를 좋아해서 엄청 기대하고 방문했어요!

 

원형들
고수 케이크
가격 : 15,000원

주소 : 서울 중구 창경궁로 1길 38 4층
영업시간 :  14: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불가

 

원형들 고수케이크 주문 방법

원형들의 케이크들은 모두 인스타그램의 다이렉트 메시지로(DM) 예약하여 구매가 가능합니다! 네이버 지도나 다른 방법으로 예약은 불가능하니 꼭 참고해 주세요. 인스타그램에는 미니케이크만 당일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약 문의는 최소 픽업 1일 전에 DM으로 문의해야 한다고 하니 케이크를 구매할 예정인 분들은 꼭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인스타그램으로 예약 및 구매를 하는 가게들이 워낙 많다 보니 익숙하네요.

저도 미리 픽업을 말해놓고,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기 위해 다른 골목에 주차를 한 후 원형들로 찾아갔습니다.

 

을지로 원형들 인테리어 및 내부 사진

 

절대 케이크 가게가 없을 것 같은 그런 외관의 건물입니다. 을지로 원형들은 따로 간판이 없고, 이렇게 감각적인 포스터들이 입구 근처에 붙어있어요. 간판이 없는 곳들이 많아서 이제는 정말 익숙해져 버린… 아 참고로 원형들은 4층에 위치해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원형들 내부사진

을지로 원형들의 내부는 생각보다 정말 넓었습니다. 안쪽에는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있고 와인바도 함께 겸하고 있어서 칵테일을 마시는 분도 있었어요. 저희는 케이크 픽업을 이야기하고 카운터 쪽에서 서서 기다렸습니다.

 

카운터에는 향수 같은 것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디피 해 놓은 모습이 정말 예뻤어요. 바이레도 같은 향수병이네요.

 

 

 

바를 겸하고 있어서 그런지 카운터 한쪽에는 와인잔들과 술병들이 한가득 전시되어 있어요. 이렇게 예쁜 오브제 같은 게 담겨 있기도 합니다.

 

을지로 원형들

을지로 원형들에는 이렇게 창가자리도 있었는데, 4층에 위치해서인지 뷰가 정말 좋았어요. 바에 앉아서 술을 먹으면 정말 운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안쪽으로는 테이블이 거의 10개가 넘게 있었는데 대부분 2-4인석 자리였어요. 넓은 공간에 레트로한 분위기여서 힙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인스타나 다른 SNS를 하지 않는다면 방문하기 힘든 곳이니까요.

 

앞쪽으로는 이렇게 케이크 초도 판매 하고 있어요. 파스텔 톤의 초들도 있고 화이트 초도 있습니다. 오픈된 주방에서 점원분들이 케이크를 데코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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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원형들 고수케이크 상세 사진 및 후기

 

 

고수케이크는 이렇게 안전하게 포장되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먹을게 아니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이동하는 동안 고수가 숨이 좀 죽어서… 약간 시들시들 해 졌습니다. 신선한 고수를 드시고 싶다면 받자마자 바로 드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고수케이크의 엄청난 옆모습. 케이크의 크기는 작은 편이라 1-2인용 정도인데, 위로 꽂혀있는 고수의 모습이 워낙에 압도적이라 정말 보기만 하는데도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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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 넣어놓았더니 약간 시들어버린 고수입니다. 앞쪽으로 기운게 마음이 조금 아프네요. 저는 초록색을 아주 좋아하는데 고수케이크는 정말 초록초록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크림에도 고수가 들어가서 살짝 연두 빛을 띄고 있습니다.

 

 
 고수케이크의 맛은 생각보다 무난한 맛이었어요. 위쪽에 꽂혀있는 고수와 함께 먹지 않는다면, 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향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쌈 싸 먹듯이 같이 먹었어요.

안쪽에는 고수 크림이 아니라 레몬크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일반 케이크 먹는 느낌이 나요. 개인적으로 시큼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내부는 좀 비호였지만, 레몬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맛있게 드실 것 같아요.

안쪽에 보이는 연두색의 시트, 그 위로 노란 크림이 바로 레몬 크림입니다. 레몬크림의 맛이 더 강하니 고수케이크라고 그렇게 겁먹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비주얼적으로 너무 재미있고 독특한 케이크라서 추천드립니다. 고수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해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이벤트성으로 활용하기 너무 좋은 고수케이크! 친구들의 생일이나 남자친구 생일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맛은… 트러플 케이크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비주얼 적으로는 고수케이크가 좀 더 압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