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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케이코 메쉐리 Keiko Mecheri : 발 드 로지즈 착향 후기 및 향, 면세점 향수 추천

딥둡 2025. 4. 2. 10:15

해외를 가게 되면서 면세점 쇼핑을 했습니다! 평소에 너무나도 가지고 싶어서 면세점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향수가 있었는데, 많이 유명하지 않은 향수라 구매를 망설였어요. 비싼 가격도 덤으로...
 

 

그런데 이번에 롯데 면세점에서 할인을 하고 있길래 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향수는 케이코 메쉐리 Keiko Mecheri라는 브랜드의 발 드 로지즈 Bal de Roses라는 향이에요.
 

케이코 메쉐리
Keiko Mecheri

발 드 로지즈
Bal de Roses
용량 : 50ml
가격 : 126달러 (한화 184,779원)
할인가 77.8달러 (한화 114,093원)

 

케이코 메쉐리 브랜드 설명

 
케이코 메쉐리는 미국의 니치 향수 브랜드로, 케이코가 1997년 남편인 카멜 메쉐리와 함께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케이코 메쉐리가 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따로 단독 매장은 없고, 주로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케이코 메쉐리 브랜드

 
케이코 메쉐리의 향수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절제된 특성과 빈티지한 요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해요!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입문용 향수보다는 향을 사랑하는 마니아층에게 조금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케이코 메쉐리 향수 구매처 및 가격

 
저는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 할인받아 향수를 먼저 구매 한 후 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받았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따로 향을 맡은 건 백화점이었어요. 그 후로 꽤 오래 기다렸다가 이 향수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향수의 가격은 18만원대로 50ml 치고 꽤 높은 가격인데, 마침 롯데 면세점에서 할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77.8 달러, 한화로 약 11만 4093원에 구매했어요!
 

케이코 메쉐리 향수 상세사진

 


박스에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는 발 드 로지즈!
박스는 이중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용량에 따른 병 색 차이

 
케이코 메쉐리 홈페이지의 사진은 검은색 병이었는데, 실제 받은 향수는 50ml여서 투명한 병에 아이보리 빛이 나는 액체가 담겨 있었습니다. 검은색이 좀 더 분위기 있어 보여서 약간 아쉬웠어요.

 



하지만 심플하고 깔끔한, 각진 유리병은 너무 예뻤습니다.
 

케이코 메쉐리 발 드 로지즈 향 설명

 


개인적으로 저는 꽃 향이나 달달한 향, 과일향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장미 향 향수를 구매했냐고요? 발 드 로지즈는 제가 지금까지 맡은 장미 향수와 확연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발 드 로지즈 향 설명

 
지금까지 맡은 장미향의 향수는 보통 생장미의 향이거나, 인조장미처럼 단 장미 향이었다면, 케이코 메쉐리의 발 드 로지즈는 스모키 함이 가미된 중성적인 느낌의 장미 향이었습니다! 
 
홈페이지의 향 설명에는 "프란시스 베이컨의 그림처럼 완벽하게 진동하는 장미 한 송이의 향기, 솔리 플라워, 프랑스 남부 grasse 산 5월의 장미는 희소해서 매년 소량만 생산되며 이것은 제한된 소비를 위해 사용하는 향수를 의미. 수십 송이의 장미, 에센스, 앱솔루트가 존재하지만 순수하게 만들어진 Bal De 장미는 단 한 송이뿐. 장미의 진정한 복제품은 사실상 꾸밈이 없으며 늘 그렇듯이 성공적인 예술은 작품을 더욱 진실하게 만들어주는 예술가에 의해 창조된 환상을 표상한 향수"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렵죠...
 

발 드 로지즈 향 노트

 
향 노트다마스크 로즈 / 쁘띠 그레인 / 불가리안 로즈 / 타이프 로즈 / 화이트 샌달우드 / 통카빈 / 바닐라 / 화이트 머스크 / 앰버 / 벤조인 이렇게 들어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러가지 장미의 에센스, 엡솔루트와 그라스의 메이로즈를 한 병에 담았다고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달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케이코 메쉐리 발 드 로지즈 착향 후기

 
처음에 뿌리면 연한 장미 향과 앰버의 향이 함께 맡아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때 발향되는 향보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따뜻한 느낌의 향이 착향 되며 남는데, 잔향은 머스크 게열과 포근한 느낌, 그런데 달지 않은 중성적인 느낌의 향이에요. 

 


장미의 이름이 들어간 발 드 로지즈지만, 착향 되는향은 플로럴 한 느낌보다는 우디한 느낌, 머스크 한 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너무 좋아요!!! 저는 너무 여성스러운 향은 부담스러운데, 중성적인 향은 성숙한 느낌과 함께 섹시한 느낌도 주어서, 개인적으로 계속 사용하고 싶은 향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