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다이어메이커 : 상암동 DMC 힙한 빈티지 LP바 뮤직펍 추천 시나몬 흑맥주 후기

마포구 상암동에 새로 빈티지 LP바가 생겼습니다! 다이어메이커 Dyer Maker는 인스타그램에서 몇 번 봤는데, 마침 상암동에 일이 있어 저녁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저는 뮤직펍이나 LP 바는 처음이라, 음악을 크게 틀어주는 술집이라 생각했는데, 신청곡도 신청할 수 있더라고요! 원하는 곡의 신청 방법과 주류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다이어 메이커
Dyer Maker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암로13길 25 1층 101호
영업시간 : 17:00-01:30
주차불가

 

다이어메이커 LP바 가게 내부

 

 

다이어메이커 내부는 생각 보다 많이 넓었습니다! 홀같은 느낌의 공간인데, 테이블이 10개 이상 있었고, 앞쪽으로 가면 바테이블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게 내부는 매우 시끄러운 편인데, 대화를 나누는게 목적이 아니라 음악을 들으러 간다고 생각하는 게 편할 것 같아요.

 

 

앞쪽 바에는 LP 바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렇게 LP가 가득 꽂혀 있습니다. 테이블들도 분위기 있는 조명들과 함께 걸려 있어서 감성적이면서 힙한 느낌이 나요. 개인적으로 바테이블은 조금 시끄러울 것 같아서, 중앙쪽 테이블이 스피커가 없어 조금 덜 시끄러운 것 같았습니다.

 

 

이 유리 조명이 너무 예뻤습니다! 그리고 바 앞쪽에 약간 구석진 공간의 소파가 있어서, 다음에 방문한다면 이 자리에 앉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조금 소란스러운 테이블 옆에 앉아서 정신이 없었거든요.

 

 

인테리어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 이 조형물! 벽에 장식된 패널들이 음악 이퀄라이저처럼 물결모양으로 울렁이는데, 거대한 조형물이라서 웅장한 느낌이 들어요. 쿵쿵 울리는 음악들이랑 함께 보면 멋있습니다.

 

 

주문한 음식과 메뉴

 

다이어메이커 메뉴판

 

 

다이어메이커의 메뉴판입니다. 바라서 다양한 종류의 술이 정말 많은데, 위스키, 하이볼, 와인, 그리고 맥주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안주류도 함께 하나 주문했습니다.

 

코젤다크 1잔 8,000원

호가든 1잔 8,000원

페퍼로니 피자 1판 17,000원

총가격은 32,000원입니다.

 

주문한 음식의 맛, 후기

 

코젤다크 흑맥주

 

 

제가 정말 좋아하는 코젤 다크 흑맥주! 컵 주위로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달콤하면서도 향긋합니다. 사실 맥주의 맛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진하고 향긋한 맥주가 넘어가는 게 정말 기분이 좋군요. 양도 많은 편이라, 한잔만 마셔도 배가 아주 불렀습니다.

 

호가든 맥주

 

 

함께 간 지인은 호가든을 주문했습니다. 과일 향이 있는 맥주라서 산뜻하고 맛있었어요. 저도 한입씩 얻어먹었습니다. 

 

페퍼로니 피자 

 

 

페페로니 피자는, 사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엄청난 퀄리티를 기대한 게 아니라서 괜찮았던 걸 수도 있습니다. 피자에 올라간 페페로니의 질도, 도우도 약간 장난감같은 맛이었습니다. 꽤 오래 기다렸는데도 치즈가 굳지 않는 게 신기했어요.

 

 

얇은 도우로 된 피자고, 달짝지근하면서 새콤한 토마토 소스가 있습니다. 퐁신한 질감이라기 보다 조금 얇고 싼 맛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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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메이커 곡 신청 방법

 

 

다이어메이커에서는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테이블에 비치된 종이에 원하는 노래의 제목과 가수명을 적어서 앞쪽에 위치한 바로 직접 가져다주면 됩니다. 저는 The Beach Boys의 In my room을 신청했습니다.

 

 

같이간 지인들과 함께 신청곡을 적어서 드렸는데, 지인들의 신청곡은 나오고 제 신청곡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속 기다리다가 나와서 너무 아쉬웠어요. 왜 안 나왔을까요... 손님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겠죠?

 

상암동에 새로 생긴 다이어메이커에서 맥주와 함께 LP음악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음악이 너무 시끄러운 경향이 있지만 뮤직펍이니 당연하겠죠?!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너무나도 멋져서 데이트나 회식 시 방문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