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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내돈내산] 색이름 책갈피 : OIMU 오이뮤 소품샵 감성 독서템 추천

by 딥둡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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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해서 요즘 독서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평소에는 남는 영수증이나 엽서들을 책갈피로 사용했는데, 이번에 성수 LCDC 오이뮤 매장에서 예쁜 책갈피를 발견했어요. 바로 색이름 책갈피입니다. 투명한 질감과 안쪽에 쓰여있는 글귀가 너무 좋아서 3가지나 질렀습니다. 

 

 

OIMU 오이뮤
색이름 책갈피 


1. 색이름 모양책갈피 수박색 9,500원
2. 색이름 책갈피 자작나무색 8,500원
3. 색이름 책갈피 파도색 8,500원

총 가격 26,500원


색이름 책갈피 구매한 곳과 가격

 

 

색이름 책갈피는 성수에 있는 소품샵인 오이뮤 OIMU에서 구매했습니다! 가게는 성수 LCDC 3층에 위치 해 있습니다.

 

 

저는 총 3가지 책갈피를 구매했는데요. 모양책갈피 수박색, 그리고 사각형인 색이름책갈피 자작나무색과 파도색을 구매했습니다. 고르면서 안쪽에 적힌 글귀를 읽어보았는데 도저히 하나만 구매할 수가 없더라고요. 

 

총가격은 26,5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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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름 책갈피 상세 사진과 리뷰

 

1.  파도색

 

 

파도색 책갈피에는 박지용 시인의 <파도처럼>이라는 시가 적혀있습니다. 푸른 바다색이라기보다, 한옥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채도 낮은 청록색과 가장 비슷합니다. 

 

부서질 때 빛은 번지고, 

섞여 뭉개질 때 색은 발한다.

그러나 흘러가게 되더라도

방향은 잊지 말 것

바라는 색이 있다면 

눈이 멀도록 바라볼 것

가능한 온몸으로 부서질 것

 

2. 자작나무색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 자작나무색 책갈피입니다. 색은 아이보리 컬러와 가장 비슷해요. 안쪽에는 김종완 시인의 시가 적혀 있습니다. 

 

눈이 색채 없이 쌓여있다. 

차갑고 무심하게.

내가 내뱉는 입김이 더해져 

안개는 점점 더 짙어진다.

나는 방향을 잃고 안개를 탓하지만

내 눈을 가리는 건 나의 무지일 것이다. 

 

차분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시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차마 포기할 수 없었어요. 나중에 김종완 시인의 시집도 사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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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름 책갈피 후기 총평

 

오이뮤 색이름 책갈피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에 한번 자작나무 색을 끼워보았습니다. 투명한 색감이 너무 예뻐요. 천 재질로 되어 있어서 나중에 구겨진다면 다림질을 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글자 위로 놓으면 이렇게 글자들이 오묘하게 비칩니다.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는 걸 좋아하는데, 어디서든 책을 펼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갈피의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글귀도 감성적이면서 의미 있어서 나중에 저도 지인들에게 선물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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